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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임용 돕겠다"…교수가 강사에게 억대 뜯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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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교수가 시간강사에게 전임 교수가 되게 해주겠다며 10년간 억대 금품을 받은 것으로 전해져 대학이 징계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이 교수는 지난 정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주요 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영화계 유력 인사로 알려졌습니다.

국민대는 공연예술학부 영화전공 교수 1명이 지난 2003년부터 시간 강사에게 "전임 교수가 되게 해 주겠다"며 돈을 요구해 최근까지 수십 차례에 걸쳐 억대의 금품을 받았다는 내부 고발이 들어와 진상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내부 고발 내용에는 해당 교수가 강사에게 '전세금이 모자라는데 빌려달라', '당신을 전임으로 만들려면 로비에 쓸 술값이 필요하다'는 등의 명목으로 수백에서 1천만 원 사이의 돈을 수십 차례에 걸쳐 건네받았다는 주장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대는 지난달 26일 진상조사위원회를 열어 해당 시간강사로부터 진술과 함께 녹음·영상 파일, 계좌 이체 내역 등을 증거물로 확보했으며, 해당 교수를 출석시켜 조사했습니다.

국민대는 여러 정황과 증거로 볼 때 해당 교수의 비위 행위가 어느 정도 사실로 인정된다고 보고 지난 10일 징계위원회를 소집해 징계 수위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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