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해찬(세종시) 의원은 10일 '세종시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 전부 개정 법률안'(세종시특별법 개정안)의 국회 처리 전망에 대해 "올해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민주당 세종시당에서 한 '세종시 출범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유관부처들과 진행해 온 세종시특별법 개정안 협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세종시특별법 개정안은 세종시가 지역구인 민주당 이해찬 의원이 지난해 10월 의원 155명의 서명을 받아 국회에 제출한 법안으로, 행정중심복합도시에 걸맞는 자치권 확대와 행정 지원, 재정 확충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하지만 정부, 다른 지방자치단체, 일부 여당 의원의 반대로 통과되지 못하고 있다.
그는 이어 "현재 남아 있는 문제는 광역특별회계에 '세종시 계정'을 설치하는 것인데, 조만간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이 문제를 최종 조율할 예정"이라며 "기재부와 협의를 끝내면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세종시 자치권 보장과 행정역량 확대를 위해 시에 감사위원회를 설치하고 정원 5% 이내에서 정부와 세종시간 인사교류를 하며, 세종시의원을 현재 13명에서 17명으로 증원키로 안전행정부와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세종시와 서울시로 이원화된 중앙행정기관 비효율성 문제에 대해선 "화상회의시스템 보완은 물론 민주당 대선 공약대로 세종시에 국회 분원을 설치하고 대통령 제2집무실을 마련하는 등 추가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시설 투자 축소 방침으로 세종시청사 건설에 빨간불이 켜진 것과 관련, "세종시 건설에 국비 8조5천억원을 투입하도록 하는 내용이 법에 규정돼 있는 만큼 사업비가 축소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시청사의 경우 조금 늦게 완공되더라도 시민 피해가 거의 없지만 도로 같은 SOC 시설은 지연되면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꼼꼼하게 살펴보겠다"고 약속했다.
이 의원은 내년 6월 지방선거 필승 전략에 대해 "인재 발굴을 위해 충청권 공동으로 '정치아카데미'를 개설, 운영키로 하고 준비에 들어갔다"며 "시장과 시의원 후보는 경선을 통해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