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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상품 중도해지 `30∼40대 중간 소득층'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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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상품 중도해지는 목돈이 필요하거나 생활비가 달리는 30~40대의 중간 소득층에 의해 주로 이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는 금융소비자 2천813명을 상대로 조사한 `한국 금융소비자의 중도해지 및 환매 행태 연구'를 10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금융소비자의 64%가 과거 1년 이내에 금융상품을 중도해지한 경험이 있었고, 이들은 평균 2.2개의 금융상품을 중도해지했다.

중도해지자의 29.1%는 월평균소득 `250만~400만원', 32.8%는 `400만~600만원'으로 이들 중간 소득층이 전체의 61.9%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30~39세'가 27.8%, `40~49세'가 27.4%로 30~40대가 55.1%를 차지했다.

중도해지한 금융상품으로는 예·적금이 52%로 가장 많고 보험 23%, 펀드 2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해지 이유로는 `목돈이 필요해서', `생활비가 필요해서' 등의 응답이 많았다.

다만, 펀드를 중도해지한 금융소비자 가운데는 `수익률이 낮아서'라는 응답도 상대적으로 많았다.

중도해지 결정에 영향을 미친 정보 출처로는 `금융기관 상담창구 또는 직원'을 꼽은 응답자가 28.5%로 가장 많고, `주변 지인'(17.2%)이 그 뒤를 이었다.

중도해지자의 절반가량은 `향후 금융상품 중도해지 및 환매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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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경영연구소 황원경 골든라이프연구센터장은 "저성장 기조의 지속, 부동산경기 침체, 소득 정체 등으로 생활여건이 어려워져 금융상품 중도해지가 증가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황 센터장은 "금융기관들은 중도해지를 줄이기 위해 상품가입 과정의 고객 상담 프로세스 강화, 단기자금 부족에 따른 고객 수요를 반영한 상품 개발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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