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나이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에 참석 중인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미국의 대 아시아 정책에 아무런 변화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아시아로 중심축 이동'을 핵심으로 하는 오바마 1기 정부의 외교 정책이 수정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아시아로 중심축 이동'은 오바마 1기 정부의 핵심 전략으로, 이라크나 아프가니스탄 등에 집중됐던 미국 외교 정책의 중심을 아시아로 옮긴다는 계획입니다.
그러나 오바마 2기 정부 들어 케리 장관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오가며 평화 협상 재개를 위해 노력하자 외교 전략이 다시 중동으로 집중될 것이라는 분석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케리 장관은 그러나 오바마 정부가 지난 3년 6개월 동안 외교적인 노력을 재분배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새 국무장관이 취임했다는 것이 외교 정책의 변화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케리 장관은 또 미국의 정보 수집 행태를 폭로한 뒤 홍콩을 거쳐 러시아로 떠난 에드워드 스노든의 사건이 미국과 중국의 관계를 훼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중국에 대해 한층 누그러진 태도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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