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가안보국의 기밀 감시프로그램 등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이 러시아에 정치적 망명을 요청했다고 현지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공항의 영사 담당자인 킴 셰브첸코는 AFP통신 등과의 전화통화에서 "영국인 새라 해리슨이 공항 영사 사무실에 와서 스노든의 망명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리슨은 폭로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의 법률자문으로, 홍콩에서 러시아까지 스노든을 동행한 인물입니다.
이에 앞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모스크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만일 스노든이 러시아에 남기를 원한다면 우리의 미국 파트너들에게 해를 끼치는 데 초점을 맞춘 활동을 중단한다는 한가지 조건을 받아들여야만 한다"고 밝혀 조건부 수용 방침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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