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 소식, 오늘(24일)은 인천 영종도에 추진하던 외국인 전용 카지노 유치 무산에 따른 파장을 중심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인천에서 이재철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영종도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 2곳을 유치하려던 계획이 무산됐습니다.
카지노를 중심으로 한 복합리조트 개발은 물론이고, 인천지역에 대한 투자도 크게 위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함께 보시죠.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주 영종도 카지노 사전심사에서 2곳 모두 부적합 결정을 내렸습니다.
리포&시저스는 영종지구 미단시티 일대에 2조 원 넘게 들여 카지노와 호텔을 포함한 복합리조트를 세울 예정이었습니다.
일본계인 유니버셜 엔터테인먼트도 인천공항옆에 3조 원을 들여 카지노와 특급호텔, 컨벤션으로 구성된 복합리조트를 계획했습니다.
복합리조트의 핵심인 카지노 유치가 무산됨에 따라 리조트 사업 자체도 어렵게 됐습니다.
특히 미단시티에서 리조트가 들어서지 못할 경우 5천억 원 넘게 지급보증을 선 인천도시공사가 빚을 떠안을 수 있습니다.
부동산 침체까지 겹쳐 가뜩이나 부진한 영종도 개발 사업에 외국인 카지노를 통해 돌파구를 찾으려던 인천시로선 당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인천경제청과 도시공사는 오늘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최근 복합리조트가 글로벌 서비스산업과 국제비즈니스 환경 조성에 필수적이기 때문에 일본과 싱가포르, 필리핀 같은 여러 나라가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2만 명의 직접 고용과 외국인 관광객 유치는 물론 우리나라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종철/인천경제청장 : 일자리 창출과 대한민국의 글로벌 서비스 산업 육성, 그리고 경제자유구역의 활성화, 그리고 인천의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임을 다시 한 번 현찰해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인천경제청은 복합리조트 사업자에게 이번 심사결과를 보완하도록 한 뒤 사전심사를 다시 한 번 신청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