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에서 공격적으로 해외자원개발에 나선 에너지 공기업들이 최근 해외자원 개발사업을 잇따라 접고 운영 중인 광구에서 철수하고 있습니다.
한국석유공사는 지난달 이사회에서 카자흐스탄 광구 처분과 우즈베키스탄 탐사광구 사업종료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또 카자흐스탄 남카르포브스키 광구의 참여지분 42.5%를 매각 처분하고 매각 시도가 불발되면 지분 청산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한국가스공사도 동티모르 해상 탐사사업 광구에 대한 탐사.시추 결과 개발 전망이 낮은 것으로 판정받은 4개 광구를 반납하기로 했습니다.
동티모르 탐사사업에서 지난 2006년 1기부터 7년 동안 투입된 총사업비는 3억1천900만 달러에 달합니다.
앞서 한국광물자원공사는 지난 3월 호주와 페루에서의 동·아연·니켈 탐사사업을 중단했습니다.
호주 볼리아 지역의 동·아연 탐사사업은 광황 불량으로 접었고, 호주 화이트클리프의 니켈 탐사사업도 경제성이 없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광물자원공사는 볼리아에 19억원, 화이트클리프에 18억원을 각각 투자했지만 성과 없이 사업을 마무리했습니다.
에너지 공기업들이 해외 광구에서 잇따라 철수하는 것은 정부가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효율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해외자원개발사업에 대해 대대적인 정리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