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은 국가안보국 NSA 등의 기밀 감시프로그램을 잇달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의 신병을 인도할 것을 홍콩 당국에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톰 도닐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홍콩 당국에 스노든의 범죄인 인도를 공식 요청했다고 확인한 뒤 "스노든에 대한 이번 기소가 미국과 홍콩이 체결한 범죄인 인도 조약에 따른 신병 인도의 좋은 사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도닐런 보좌관은 특히 "홍콩은 그동안 법집행 과정에서 미국의 훌륭한 파트너였다"면서 "홍콩이 이번 건에서도 조약을 준수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홍콩이 범죄인 인도조약을 체결했지만 정치 범죄는 예외로 간주하기 때문에 홍콩이 미국 정부의 협조 요청에 어떻게 대응할지는 미지수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앞서 CNN 방송 등은 스노든이 간첩과 절도, 정부재산 무단 사용 등의 혐의로 미국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 연방 지방법원에 기소됐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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