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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유엔대사 "남측이 조건 철회해야 대화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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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엔의 북한대표부가 3년 만에 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 비핵화는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최근 무산된 남북대화에 대해선 남측이 먼저 조건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뉴욕 박진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신선호 유엔주재 북한 대사는 한반도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꿔야한다면서 기존의 북한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신선호/유엔주재 북한대사 : 한반도 평화보장체제 수립을 위해 유엔군 사령부를 해체하는 것은 필수적 요건이다.]

지금의 유엔사령부는 사실상 미군 사령부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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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대사는 또 대북제재의 중단을 촉구하면서 북한만의 비핵화는 수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비핵화는 남한을 포함 한반도 전체에 적용돼야 가능하다. 미국의 핵무기 위협도 사라져야 한다.]

최근 무산된 남북 대화와 관련해 신 대사는 한국 기자들에게 "특정인을 찍어 대화에 나오라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남측이 먼저 조건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신 대사의 요구에 대해 미 국무부는 유엔군의 한국주둔과 대북제재는 계속될 것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앞서 베이징에서는 한국과 중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가 회동을 갖고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조태용/한국 6자회담 수석대표 : 대화와 협상 통해 해결해야겠다는 원칙에 한국과 중국이 공감했지만, 어떤 대화 (6자회담)를 열었을때 실질적인 진전이 있을것인가 하는데에는 잘 봐야겠다는 인식도 있었습니다.]

유엔 북한대표부가 기자회견을 자청한 것은 3년 만의 일로 대중국 외교전에 이어 미국을 협상테이블에 끌어들이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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