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연립정부가 최근 폐쇄조치가 내려진 그리스 공영 방송사의 재개를 놓고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사마라스 총리는 "헬레닉 방송 폐쇄와 관련해 연립정부 파트너들과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케디코글루 정부 대변인은 "방송국 폐쇄가 불법이라는 행정법원의 최근 가처분 결정을 존중하면서 새로운 방송을 모색하는 방안이 논의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방송을 즉각 재개하라는 사회당과 민주좌파 당수들의 요구에 사마라스 총리가 '방송사를 이전 상태로 되돌릴 수는 없다'고 버티면서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베니젤로스 사회당 당수는 "어려운 문제지만 논의를 계속해 현지 시간으로 오늘(20일) 저녁까지는 결론을 내겠다"고 말했습니다.
민주좌파의 쿠벨리스 당수는 "이번 논의는 단순히 공영방송에 국한한 것이 아니라 3당 연립정부 운영에 대한 문제"라며 "합의점을 찾을 수 있도록 3자간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어제 아테네의 헬레닉 방송사 앞에서는 경찰 추산 2천여 명이 정부의 폐쇄 조치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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