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구 불로동 고분군이 도심속 생태 문화 공간으로 거듭 납니다. 특히 야생동물 2급으로 지정된 맹꽁이 서식처도 이번에 함께 복원돼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영훈 기자입니다.
<기자>
삼국시대 고분 200여 기가 밀집해 있는 대구 불로동 고분군.
대구 시민들이 언제든 찾을 수 있는 거리지만, 문화재 보존의 명분에 밀려 사실상 도심 내 빈터로 방치돼 왔습니다.
대구 불로동 고분군이 이제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거듭납니다.
도심 내 유휴공간을 시민들의 품으로 되돌려 주자는 환경부의 자연마당 조성사업에 불로동 고분군이 포함돼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된 겁니다.
[정연만/환경부 차관 : 고분군이 가지고 있는 역사성과 자연적 가치가 있는 생태성이 어우러져서 가치를 훨씬 더 높이고 또 공간자체가 물질적인 공간보다는 자연이 주는 위안, 치유 이런 개념이 가져올 수 있는 그런 장소가 자연마당이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고분군의 습지와 초원지대를 생태공간으로 꾸며 맹꽁이 서식처를 복원하고 숲길 등을 조성하는 것입니다.
특히 맹꽁이는 환경부로부터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어 이번 서식처 복원사업의 의미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이재만/대구 동구청장 : 맹꽁이와 두꺼비가 서식하고 있는 생태복원을 만들어서 외래종으로부터 보호하고 항상 자연과 함께 우리 토종의 생태를 볼 수 있는 그런 학습장으로 만들고….]
환경부는 불로동 고분군을 포함해 도심 속 자연마당을 전국적으로 10여 곳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