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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서 농작물 훼손에 앙심…개·고양이 독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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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하남의 한 밭 주변에서 최근 개와 고양이 6마리가 잇따라 죽은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말 하남시 감북동 A(54)씨의 밭과 밭 근처에서 이웃 주민들이 기르던 진돗개 2마리와 고양이 1마리 등 개 3마리, 고양이 3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

죽은 개와 고양이가 발견된 밭 주변에서는 살충제 성분 농약이 묻은 삼겹살이 발견됐다.

A씨는 경찰에서 자신의 밭에 개들이 들어와 밟고 다니며 농작물을 훼손해 고기에 농약을 묻혀 밭 주변에 놓았다고 주장했다.

이웃 주민 B(47)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기르던 진돗개 1마리가 A씨 밭 주변에서 죽은 채 발견되자 A씨를 찾아가 얼굴을 때리는 등 시비를 벌였다.

경찰은 A씨와 B씨를 폭행, 재물손괴 등 혐의로 입건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발견된 동물 사체의 주인이 더 있는지 등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다.

또 밭 주변에서 수거한 동물 사체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감정을 의뢰해 사인을 가리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의 감정 결과가 나와야 정확한 사인을 알 수 있다"며 "동물보호법 위반을 포함해 어떤 혐의가 적용가능한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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