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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스키 "북핵 위협, 북한 처지에서 생각해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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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석학인 촘스키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 교수는 북한의 핵개발 등 도발 움직임에 대해 "북한 처지에서 생각해 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촘스키 교수는 미국의 진보 성향 블로그인 '톰 디스패치' 기고문에서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광적인 국가이지만,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이해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떻게 미래를 파괴하는가'라는 제목의 이번 기고문에서 촘스키는 미국을 비롯한 세계열강이 자연환경을 비롯한 인류 유산 파괴, 핵전쟁 등에 나서는 세태를 비판하면서 핵을 둘러싼 갈등의 예로 북한을 지적했습니다.

촘스키는 "부시 전 대통령이 취임했을 당시 북한이 보유 중인 핵무기는 하나뿐이었지만 '악의 축'이라는 말로 대변되는 공격적인 군국주의 이후 부시 퇴임 시에는 북한의 핵무기가 8~10개로 늘었다"고 꼬집었습니다.

또 지난 2005년 미국과 북한이 핵개발 중단 협정을 진하다 무산되고, 미국은 대북 금융제재로, 북한은 핵개발 프로그램 재개로 맞선 사례를 소개하며, '눈에는 눈, 이에는 이'식의 정책으로는 사태를 풀 수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최근 한반도에서 B-2, B-52 전투기를 동원한 한·미 군사 훈련이 있었는데 북한 시각에서는 위협적이었을 것"이라며 "이것은 분명 과거의 경고음을 울리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은 과거를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공격적이고 극단적으로 대응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촘스키 교수는 "우리는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우리 자신을 파괴하는 능력을 개발시켰다"며, 핵 갈등을 비롯한 인류의 파괴적 행위를 막을 수 있는 대안이 없는 것이 아니라 "아직 취해지지 않았을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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