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한 이슬람 성직자의 장례식에서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에 반대하는 구호가 등장했습니다.
이란 제2의 도시 이스파한에서 어제 최고지도자 하메네이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열렸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아라비야가 보도했습니다.
어제 이스파한의 저명한 종교지도자 아야톨라 잘랄루딘 타헤리의 장례식에 참가한 수천 명의 조문객은 "독재자는 물러나라"를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습니다.
또 개혁파 야권지도자 미르 후세인 무사비와 메흐디 카루비의 가택연금 해제도 촉구했다고 방송은 전했습니다.
대통령 선거를 열흘 앞두고 벌어진 어제 시위가 2009년 대선 당시와 같은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번질지 주목됩니다.
2009년 대선 당시 '녹색 운동'을 중심으로 야권은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대규모 시위를 벌였으나 이란 당국의 강경 진압으로 무위에 그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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