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 국제무역위원회가 삼성전자가 애플을 상대로 제기한 스마트폰 특허 침해 사건에서 삼성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지난해 8월의 예비 판정을 완전히 뒤집는 결과입니다.
신동욱 워싱턴 특파원입니다.
<기자>
삼성이 애플을 상대로 특허를 침해당했다고 주장하는 모델은 애플의 아이폰 3와 4, 그리고 아이패드 3G의 일부 모델입니다.
미 국제무역위원회는 오늘(5일) 자체 웹사이트에 게재한 최종 결정문에서 애플 제품이 삼성전자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위원회는 오바마 대통령에게 중국 팍스콘 공장 등 해외에서 조립되는 해당 제품의 수입 금지를 건의할 수 있고 오바마 대통령은 60일 안에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수입금지 결정이 내려질 경우, 해당 제품들이 대부분 중국 공장에서 조립되는 만큼 사실상 미국 시장에서 유통이 불가능하게 됩니다.
미 국제 무역위원회는 지난해 8월 내린 예비 판정에서 애플이 삼성전자의 표준특허를 1건도 침해하지 않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판정은 미국 내에서도 상당히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한편, 미 국제무역위원회는 오는 8월 애플이 삼성전자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 침해 사건의 최종 판정 결과를 내놓을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