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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유전자 조작 밀' 발견…한국에도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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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최대 밀 수출국인 미국의 오리건 주에서 유전자 조작 밀이 발견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미 농무부가 조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성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전자 조작 밀이 발견된 곳은 미국의 최대 밀 경작지인 미 서부 오리건 주입니다.

한 농민이 휴경지에 밀이 자라고 있어 강력한 제초제를 뿌렸는데 이상하게 죽지 않았습니다.

이 농민은 이 사실을 오리건 대학 연구소에 보고했고 분석 결과 유전자 조작 밀로 판명됐습니다.

미 농무부는 매우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이고 조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후아레스/미 농무부 : 곡물보호법에 규정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서 미국 농업 보호에 나서겠습니다.]

국제적으로도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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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미국산 밀 수입을 즉각 중단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주한 미국 대사관을 통해 한국 정부에 통보했습니다.

지난 한 해 우리나라가 수입한 미국산 밀은 240만 톤에 달합니다.

이번에 발견된 유전자 조작 밀은 몬산토 사가 개발한 종자인데 2005년까지 경작 실험을 한 뒤 여론의 반대에 부딪혀 재배 승인 신청을 철회했습니다.

주식으로 쓰이는 밀은 콩이나 옥수수와 달리 유전자 조작이 철저히 금지돼 있습니다.

미국 당국은 유전자 조작 밀을 섭취해도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면서도, 미국산 밀 소비와 수출에 미칠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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