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제1비서가 오는 9월 이전 중국을 방문하고 싶어한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국에 본부를 둔 중화권 인터넷 매체 둬웨이는 최룡해 인민군 총 정치국장이 시진핑 주석을 예방할 당시 전달한 친서에 김정은 제1비서가 9월 이전 방중을 희망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의 이 같은 입장표명에 대해 중국 측은 알았다고만 말했을 뿐 구체적인 방중 시기를 제시하는 등의 확답을 주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최룡해 특사의 방중은 미사일과 핵실험 등 최근에 있었던 일련의 군사 행동을 해명하고 북핵 6자회담 재개에 동의를 표시하는 것 외에도 김 위원장의 방중 선발대 역할이 포함됐습니다.
최근 들어 냉랭해진 북한과 중국의 관계를 복원하고 방중을 통해 유쾌하지 못했던 부분을 없애려는 계획입니다.
둬웨이는 김정은 제1비서가 시진핑 주석에게 방중 의사를 피력한 이상 중국 측이 이를 거부하지 않을 거라고 믿고 시 주석과의 정상 회담에서 '비핵화'를 선언하거나 이에 상응하는 큰 선물을 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북한은 지난 4월 중국에 고위층 교류 재개 뜻을 밝혔지만 거부당했고, 지난해 8월에는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이 중국 방문 시 김정은 제1비서의 방중을 시도했지만 성사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