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관광객이 국내 카지노에서 일본을 제치고 최대 `큰 손'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문화체육관광부와 관광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외국인 대상 카지노 16곳 입장객 가운데 지난해 중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40.7%(97만 818명)로 처음으로 1위에 올랐으며 일본인 입장객은 33%(78만 5천538명)에 그쳤다.
2009년만 해도 카지노 입장객 가운데 중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21.9%(36만 6천354명)에 불과했다. 같은 해 일본인이 79만 8천440명으로 47.6%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중국인 입장객은 그러나 최근 3년간 `폭풍 성장'을 기록했다. 2010년 30.1%(58만 5천163명), 2011년 33.4%(70만 588명)로 1위 일본과 격차를 점점 좁히다 지난해 처음으로 일본을 추월했다.
반면 일본은 북핵 사태와 엔저 등이 겹치면서 지난해 처음으로 카지노 입장객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2010년 79만 8천993명(41.1%), 2011년 84만 106명(40%)으로 성장하다가 지난해 78만 5천538명(33%)으로 급감했다.
관광업계 관계자는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으로 몰려들고 있어 올해도 한국 카지노를 찾는 중국인이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외국인 대상 카지노 업체 16곳의 입장객은 2009년 167만 6천207명, 2010년 194만 5천819명, 2011년 210만 698명, 2012년 238만 3천587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도 2009년 9천196억 원, 2010년 1조 57억 원, 2011년 1조 1천253억 원, 2012년 1조 2천510억 원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