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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횟집 해수 인입관 뒤엉키고 썩어…항·포구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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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닷가 횟집들이 해산물을 싱싱하게 보관하기 위해 바닷물을 끌어쓰려고 설치한 관을 해수 인입관이라고 하는데요. 이 해수 인입관이 마구잡이로 설치된 뒤 바닷 속에 그냥 버려지면서 동해안 항·포구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백행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강릉 주문진항입니다.

항구 앞 건물 지붕마다 바닷물을 끌어쓰기 위해 설치한 해수 인입관이 거미줄처럼 얽혀 있습니다.

얼마나 되는 지 헤아리기조차 쉽지 않습니다.

바닷속 모습은 어떨까?

가장 먼저, 버려진 해수 인입관 더미가 눈에 들어옵니다.

얽히고, 설키고, 겹겹이 쌓여 양을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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횟집 상인들이 바닷물을 끌어쓰다 부유물질 때문에 관이 막히면, 잘라 버리고 새로 설치하기 때문입니다.

[인근 상인 : (해수 인입관) 라인이 중간에 어디 구멍 나든가 하면 물이 안 빨려 들어오죠. 그럼 잘라가지고 치워줘야 하는데 그대로 다 버려두고 여기다 휙 던져놓고 가고….]

이렇게 마구잡이로 설치되고 버려지는 해수 인입관은 항만 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삼척 임원항의 경우, 생선 잔해들이 해수 인입관과 뒤엉켜 썩으면서, 바닷 속인지 쓰레기장인지 구분이 안될 정도입니다.

얽히고 설킨 해수 인입관이 바다로 버려지는 쓰레기를 잡아두고, 햇빛마저 차단해 오염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김휘중/강원대학교 환경연구소 교수 : 광합성을 저해한다거나 빛이 투하를 못하니까 그런 부유의 문제에 의해서요, 그러한 것들에 의해서 그 밑에 있는 수생식물들은 전혀 자랄 수가 없는 이러한 환경이 될 수가 있겠습니다.]

동해안 항·포구가 마구 버려진 해수 인입관 때문에 신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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