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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석유 단속하랬더니…' 정보 빼돌려 뒷돈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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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양심불량이 또 있습니다. 가짜 석유를 단속하라고 했더니 오히려 눈 감아주고 뒷돈을 챙긴 사람들.

임찬종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성남의 한국석유관리원 본사.

전국의 가짜 석유 생산과 공급을 단속해 수사기관에 고발하는 공기업입니다.

검찰은 한국석유관리원 본사를 압수수색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서류 등을 확보했습니다.

한국석유관리원 간부들이 가짜 석유 단속 정보를 빼돌린 뒤 거액을 챙긴 혐의를 포착했기 때문입니다.

전국 곳곳의 가짜 석유 판매업자들로부터 단속 정보 브로커가 돈을 걷어, 석유관리원 간부들에게 브로커가 돈을 건넨 뒤 단속정보를 받아오는 방식이라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검찰에 구속된 브로커 2명은 한국석유관리원 전직 임원 손 모 씨와 현직 임원 김 모 씨 등 3명에게 수천만 원에서 많게는 수억 원씩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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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압수수색과 동시에 손 씨 등 임원 3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체포한 임원들이 받은 돈을 동료들과 나눠가지거나 윗선에 상납했는지 수사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또 단속 정보를 돈을 주고 사들인 혐의를 받고 있는 주유소 업주 등도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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