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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기조실장, 친구 회사 비상장 주식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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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들에게 친구 회사의 주식거래를 알선했다는 의혹을 받은 이헌수 국정원 기조실장이 당초 설명과는 달리 본인 명의로 해당 회사의 비상장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는 3일 "이 실장은 화장품 회사인 A사의 비상장 주식 6천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앞서 비상장 주식 투자 사실이 없다고 밝혔던 것으로 알려져 왔다.

국정원 측은 "주식에 투자한 게 아니라 A사가 어려워지면서 이 실장이 자신의 집을 담보로 2억여원을 빌려줬고, A사 사장이 고맙다는 의미로 주식을 준 것"이라면서 "공직자재산 신고 당시 주식보유 사실을 모두 신고했고, 해당 주식은 현재 휴짓조각이나 다름없다"고 해명했다.

이 실장은 지난 2000년 국정원 직원들에게 자신의 친구가 운영하는 A사의 비상장 주식에 투자하도록 권유해 투자를 성사시켰으며, 이후 소비자단체가 'A사의 제품에 방부제가 들어 있다'는 문제 제기를 할 것이라는 사실을 미리 알고 지인들의 보유주식을 환매해달라고 A사 사장에게 요구해 평균 60%의 수익을 얹어 환매해주도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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