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방글라데시 공장 건물 붕괴 사고의 사망자가 300명을 넘었습니다. 건물 더미 속에 50여 명이 생존해 있는 것으로 확인돼 현지에선 필사의 구조작업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송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무너진 의류 공장 건물 더미에서 필사의 구조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터널을 뚫어 가며 생존자를 찾던 소방대원들은 건물의 3층에서 50여 명이 생존해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구조대는 곧 이들을 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구조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사진을 들고 사고 현장을 헤매면서 실종된 가족을 찾아 나선 이들은 이 소식에 희망을 걸어봅니다.
[나르기스/실종자 가족 : 사흘 동안 여동생을 찾아다녔는데, 아직 못 찾았어요. 살았든 죽었든 제 동생을 찾고 싶습니다. 꼭 도와주세요.]
하지만, 이번 붕괴 사고로 인한 사망자 또한 304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동료의 어이없는 죽음에 수십만 명의 의류 노동자들은 격렬한 시위를 벌였습니다.
특히 사고 하루 전 건물 벽에 큰 균열이 생겨 경찰이 대피 명령을 내렸지만 공장 책임자들이 일을 계속하도록 명령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분노는 더욱 치솟았습니다.
또 사고가 난 공장들이 유럽 지역 유명 의류 기업의 하청업체로 드러나면서 이들 기업에도 비난의 화살이 쏠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