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백억 들여 만든 경기도 서동탄역. 너무 불편해서 이용하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이미 들어간 돈도 아까운데 적자 보전하느라 매년 수억 원의 주민 예산이 쓰이고 있습니다.
최우철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동탄신도시 입구에 있는 서동탄역.
퇴근길 분주해야 할 역사가 한산합니다.
3년 전 지어진 역인데도 워낙 사람이 없다 보니 유령역을 방불케 합니다.
다음 날, 퇴근 시간에 맞춰 서동탄행 국철 1호선을 타 봤습니다.
전동차마다 꽉 채운 승객들.
병점역에 다다르자 우르르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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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역인 서동탄역까지는 전동차가 거의 비어 있다시피 합니다.
동탄 신도시는 서동탄역이 훨씬 가까운데도 대부분 하나 전인 병점역에서 내리는 겁니다.
3년 전, 역을 만들 당시 화성시는 하루 이용객을 6천 명으로 추산했지만, 현재 하루 승객은 1천 600여 명에 불과합니다.
대중교통 유치를 안 해 360억이나 들인 역사를 유령역으로 만든 겁니다.
화성시는 30년간 코레일에 적자를 보전해주기로 약속한 상황.
해마다 6억 원 넘는 주민 예산을 적자를 메우는 데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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