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김일성)에 감히 삿대질을 한 놈들은 씨도 흔적도 없이 죽탕쳐버려서 태양의 빛을 한 점도 볼 수 없게 태양계 밖으로 내던져야 합니다.]
[우리 청년대학생들은 이번 기회에 놈들이 더는 살아숨쉬지 못하게 씨도 없이 흔적도 없이 죽탕쳐버릴 일념으로 심장에 피를 끓이고 있습니다.]
무시무시하죠.
하지만, 이런 무시무시한 분위기가 최근 들어 좀 달라지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북한의 예전과 최근 모습, 한 번 비교해서 보시겠습니다.
지난 1월만 해도 북한은 절대 비핵화는 없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외무성 성명/1월 23일 : 앞으로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한 대화는 있어도 조선반도 비핵화를 논의하는 대화는 없을 것이다.]
이러던 것이 지난 18일에는 비핵화를 부정하지 않는다는 쪽으로 바뀌었습니다.
[국방위 정책국 성명/4월 18일 : 조선반도의 비핵화는 예나 지금이나 우리 군대와 인민의 드팀 없는(흔들림없는) 의지이다.]
또, 지난 4일만 해도 곧 전쟁이 날 것처럼 떠들다가,
[총참모부 대변인 담화/4월 4일 : 조성된 정세는 이 땅에서 전쟁이 일어나겠는가 말겠는가가 아니라 오늘 당장인가 아니면 내일인가 하는 폭발전야의 분분초초를 다투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대화와 협상을 언급하기 시작했습니다.
[국방위 정책국 성명/4월 18일 : 미국과 남조선 괴뢰들은 진실로 대화와 협상을 바란다면 다음과 같은 실천적인 조치를 취하는 용단부터 내려야 할 것이다.]
뭔가 북한도 출구를 모색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생각을 해보게 되는데요.
다만, 북한이 지난 3개월 동안 온갖 난리를 치면서 실질적으로 얻어낸 것이 별로 없다는 점이 이대로 후퇴할지 말지를 고민하는 하나의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