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스턴 마라톤 폭탄 테러 직후 발생한 휴대전화 통신망 장애는 사법 당국의 지시 때문이라는 초기 보도와 달리, 단순한 통화량 폭주 탓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지난 15일 보스턴 마라톤 대회장에서 두 차례 폭발이 일어난 직후 사건 현장 일대에는 휴대전화 통신이 마비되면서 참가자들과 가족들 간에 연락이 닿지 않아 애를 태웠습니다.
사건 발생 초기 미국 주요 언론들은 테러 배후 세력의 휴대전화를 이용한 원격 기폭을 막으려는 사법당국의 조치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주요 통신사업자들은 잇따라 성명을 내고 의도적인 통신 서비스 중단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사법당국 역시 긴급한 상황에서 휴대전화가 위험보다는 도움이 된다고 보고 있다고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는 지적했습니다.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는 지난 2011년에는 샌프란시스코 통근열차에서 노숙자가 경찰 총격에 숨진 사건을 예로 들며 당시 당국이 시위를 막으려고 3시간 동안 휴대전화를 차단했다가 추가 시위를 비롯해 거센 역풍을 맞았다고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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