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던 도둑이 한 달 반 만에 다시 물건을 훔치러 왔다가 얼굴을 알아본 주인의 신고로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금은방을 돌며 주인 몰래 진열장에서 귀금속을 꺼내 달아난 혐의로 29살 김 모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지난 2월 28일 은평구 갈현동의 한 금은방에 손님인 척 들어가 주인이 한눈을 파는 사이 진열장에서 70만 원어치의 귀금속을 꺼내 주머니에 넣는 등 최근까지 강북 일대 금은방 5곳에서 2천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절도 전과만 9범인 김 씨는 2011년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작년 10월에 출소한 뒤 5개월 만에 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 씨는 2월 범행 이후 지난 16일 다시 같은 금은방에 들어갔다가 그의 얼굴을 알아챈 주인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그는 "당시 훔친 물건이 얼마 되지 않아 주인이 내 얼굴을 기억할 줄은 몰랐다"며 "훔친 물건은 평소 알고 지내던 노래방 주인에게 팔아 도박자금으로 썼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의 추가 범죄를 수사하는 한편 금품을 산 노래방 주인을 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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