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17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이른바 '태양절'에 있었던 남한 보수단체의 반북 시위로 인해 한반도에 전쟁상태가 조성됐다며 전 주민에게 만반의 대응 태세를 촉구했습니다.
노동신문은 오늘 1면에 게재한 사설을 통해 "최고존엄을 훼손시킨 남한의 만행은 가장 위험천만한 행위라며 이로 인해 한반도의 정세가 전쟁상태에 직면하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노동신문 사설은 각 분야의 노동당 정책을 전 주민에게 알리는 권위있는 글로 주로 내부 이슈에 초첨을 맞춰왔고, 이처럼 대남 문제를 다룬 것은 이례적입니다.
북한이 최근 한반도의 긴장 국면 속에서 '최고존엄 모독'을 크게 부각시키면서 주민들의 결속을 추구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신문은 이어 노농적위대 등 민간 예비 병력의 항시 준비태세 유지와 탄약과 군수물자 생산 제고, 민간 분야의 전시체제 전환 준비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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