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의 식수원인 황푸강에서 발생한 돼지 사체 무단 투기 사건의 여파가 식품 안전 문제로 번지고 있습니다.
황푸강 상류인 저장성 자싱시의 한 식당 업자가 폐사한 돼지들이 식당과 식품 가공업체 등을 통해 유통됐다고 폭로했다고 타이완의 중국시보가 보도했습니다.
이 업자는 상하이 시민들이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죽은 돼지를 먹었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양돈 농가들은 돈을 받고 죽은 돼지를 유통업자에게 넘겼고, 유통업자는 7∼8마리씩 트럭에 실어 상하이 일대의 식당이나 가공업체 등에 공급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싱시의 다른 식당 업자도 "황푸강에서 돼지 사체가 떠오르는 사건이 있기 전에도 죽은 돼지를 길에 내 놓으면 아침 해가 뜨기 전에 누군가가 거둬 가곤 했다"고 말했습니다.
자싱시에서는 불법 도살장을 차려놓고 폐사한 돼지 7만 7천여 마리를 가공해 식당 등에 유통한 업자가 지난해 적발된 적이 있습니다.
황푸강에서는 지난달 초부터 만 3천 마리 이상의 돼지 사체가 떠올랐는데, 상하이시 당국은 돼지 사체가 시중에 유통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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