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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내달 2일 방미…워싱턴·서울서 연쇄 외교회담

열흘새 두차례 회담 이례적…정상회담 의제·대북정책 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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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케리 미국 국무부 장관의 다음달 11일께 방한에 앞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다음달 2일 미국을 방문한다.

이에 따라 한미 외교장관이 불과 열흘도 안되는 기간에 워싱턴과 서울에서 연쇄적으로 회담을 갖게 됐다.

새 정부 출범과 5월 한미 정상회담, 한반도 안보위기 등 여러 상황이 복합적으로 고려된 것이기는 하지만 이런 연쇄 회동은 매우 이례적이다.

조태영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케리 장관의 초청에 따라 윤 장관이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면서 "윤 장관은 방미 기간 미국 행정부의 주요 인사 및 학계 인사를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카운터파트인 케리 장관과 회담을 하고 5월 상순으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 의제와 양자 현안, 북한·북핵 문제 등에 대한 의견 교환을 할 예정이다.

윤 장관의 방미 뒤 케리 장관은 한·중·일 3국 순방차 다음달 11일께 서울을 찾을 예정이다.

양국은 워싱턴과 서울에서의 연쇄 회담을 통해 한미 정상회담 의제에 대해 심도있는 조율을 할 것으로 분석된다.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간 이견이 큰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협상의 처리 방향에 대해서도 큰 틀의 원칙을 세울 가능성이 있다.

또 올해 협상되는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에 대해서 의견교환이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미 외교장관은 대북정책도 긴밀히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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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북한 문제와 관련, 양국 간에는 독수리 훈련이 종료되는 다음달 30일 이후의 한반도 정세 대응 방안에 대한 의견 교환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 정부는 한반도신뢰프로세스 조성 차원에서 북한의 추가 도발이 없다는 것을 전제로 대북 인도적 지원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미국측에 이런 정부 입장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북한의 춘궁기와 맞물린 인도 지원이 성사될 경우 이를 기점으로 한반도 정세가 현재의 긴장 국면에서 대화 국면으로 서서히 전환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윤 장관의 방미에는 우리측 6자 회담 수석대표인 임성남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수행한다.

임 본부장은 윤 장관을 수행하면서 미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글린 데이비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별도로 만날 예정이다.

차관급인 그가 장관 방미를 수행하는 것도 이례적이다.

한편 한국을 방문중인 조셉 윤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대행은 이날 오후 외교부 청사를 찾아 김규현 1차관과 이백순 북미국장과 만났다.

양국은 이 자리에서 한미 정상회담 및 외교장관 회담 의제 등을 조율하고 원자력협정과 방위비분담금 문제에 대한 협의를 진전시키자고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북한의 위협에 대한 공조와 함께 북핵문제와 대북정책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차관보 대행은 한·중·일 순방차 전날 방한했으며 27일 출국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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