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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프로스 구제 조건 승인…100억 유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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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키프로스의 경제적 파산을 막기 위한 막판 협상이 타결돼 급한 불은 일단 끄게 됐습니다. 유로존은 키프로스의 금융 구조조정을 조건으로 100억 유로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서경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유로화를 사용하는 국가들인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키프로스 정부와 국제 채권단이 합의한 구제금융 조건을 승인했습니다.

채권단이 키프로스에 100억 유로, 우리 돈 14조 4천억 원을 지원하는 대신 키프로스는 금융 구조조정에 들어갑니다.

양측은 키프로스의 2위 은행이자 부실 규모가 가장 큰 라이키은행을 청산하기로 했습니다.

이 은행의 우량 자산은 최대은행인 키프로스은행으로 이전하고 부실채권은 '배드뱅크'로 묶어 관리합니다.

부실 책임은 은행 주주, 채권 보유자, 10만 유로 이상 예금자에게 묻기로 했습니다.

특히 예금보호 한도를 넘어선 10만 유로 이상 예금은 동결되고 최대 40%까지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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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프로스는 긴급 구제자금을 받아 은행 붕괴와 파산 등 최악의 상황은 일단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데시셀블룸 유로존 재무장관회의 의장은 이번 결정으로 키프로스의 불확실성을 끝냈다며 유로존 위기가 진정되길 기대했습니다.

키프로스와 채권단의 막판 합의가 성사됨에 따라 일본과 홍콩 등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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