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동안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김병관 국방장관 내정자가 결국 오늘(22일) 자진 사퇴했습니다. 국방부 장관직에는 김관진 현 국방장관이 유임됐습니다.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각종 의혹으로 사퇴 압박을 받아온 김병관 국방장관 내정자가 자진사퇴했습니다.
김 내정자는 오늘 오전 자료를 통해 장관 후보자로서 그동안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국정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국방장관 후보자 직을 사퇴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내정자는 또, 당면한 안보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우리 국방이 더 튼튼해지기를 소망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내정자는 전역 후 무기중개상 로비스트 활동 의혹과 부동산 투기, 증여세 탈루 의혹 등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자질 논란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또 최근에는 해외 자원개발 업체의 주식 보유 신고를 누락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정치권으로부터 강한 사퇴 압박을 받아왔습니다.
청와대는 김병관 내정자가 사퇴를 발표한 지 3시간 만에 김관진 현 국방장관의 유임을 발표했습니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북한의 연이은 도발로 안보위기가 고조된 상황에서 정치적 논쟁과 청문회로 시간을 지체하기에는 국민의 안위가 위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이 김관진 장관의 유임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