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의 표결 과정에서 반대표가 속출해 요식행위로 여겨졌던 투표 행태에 변화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국무원 각료 승인 표결에서, 장관급인 저우성셴 환경부장은 총투표수 2천952표 가운데 반대 171표, 기권 47표를 얻어 각료 가운데 찬성률이 가장 낮았습니다.
전인대 자체 환경자원보호위원회 구성안 표결에서도 반대 850표, 기권 125표가 나와 3분의 1 이상이 찬성표를 던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표결 결과는 극심한 스모그 현상이 빈발하면서 전인대 대표들이 정부의 환경 정책에 대한 불만을 그대로 표출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전인대 교육과학문화위생위원회 구성안 표결에서는 반대표가 10% 가량인 307표가 나왔고, 외사위원회와 농촌위원회 선거 때도 200명 넘는 대표들이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정부 업무 보고안에 대해서도 반대표가 101표 나왔고 예산안 표결 때는 반대가 509표나 됐습니다.
중국 전문가들은 전인대 대표들이 이런 적극적 의사 표시를 통해 권력을 견제하고 나섰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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