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국회의원들이 거둔 후원금 모금 실적이 공개됐습니다. 지난해 총선, 대선의 박빙 양상을 반영하듯 여야의 1인당 후원금 모금액도 엇비슷했습니다.
보도에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국회의원들의 후원금 모금 총액은 449억 1천만 원으로, 의원 한 명당 평균 1억 5천만 원을 모금했다고 중앙선관위가 밝혔습니다.
지난해에는 국회의원 선거가 있는 해여서 1인당 모금 한도액이 3억 원이었지만, 절반 정도 채우는데 그쳤습니다.
모금 상한액인 3억 원을 채운 의원은 23명이었습니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이 249억 9천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민주통합당 176억 5천만 원, 진보정의당 7억 1천만 원, 통합진보당 4억 2천만 원의 순이었습니다.
1인당 평균 모금액은 새누리당 1억6천300만 원, 민주통합당 1억4천600만 원으로 별반 차이가 없었습니다.
지난 2008년 총선 당시 여야의 1인당 모금액 격차보다 200만 원 가량 줄어든 것으로 지난해 총선·대선이 모두 박빙으로 치러지면서 후원금 모금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모금액 상위 20명 가운데 새누리당 의원이 13명으로 가장 많았고 민주통합당이 7명이었습니다.
의원 개인별로는 민주통합당 박지원 의원이 3억1천700만 원으로 모금액이 가장 많았습니다.
지난해 의원직을 사퇴한 박근혜 대통령의 모금액은 1억7천500만 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