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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선출 10대 때 폐 하나 제거…건강 이상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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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교황 프란치스코(76)는 전임 베네딕토 16세가 2005년 선출될 때보다는 2살이 젊고 외관상으로는 건강해 보인다.

하지만 10대 때 수술을 통해 폐 한쪽을 떼어낸 것으로 밝혀져 활발한 활동을 펼 수 있을 지 주목되고 있다고 미국 ABC 방송과 NBC 방송 등이 전했다.

특히 전임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건강상의 문제로 약 600년만에 스스로 사임한 만큼 76세의 고령에다 최소한 한 가지 건강 문제를 가진 것으로 드러나 우려를 사고 있다는 것이다.

새 교황이 수술을 받은 이유로는 감염(infection) 문제로만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미국 전염병재단(NFID) 이사장을 지낸 윌리엄 샤프너는 교황의 나이를 감안하면 수술은 분명히 성공적이었다며 위태로운 시기도 극복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 교황이 약 60년 전 폐를 떼어낸 이유로 당시 항생제 사용이 일반화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하면 △결핵 △백일해 합병증 △폐렴 △선천적인 폐 결함 등 4가지로 추측할 수 있다고 밝혔다.

샤프너는 이어 폐 하나로도 테니스를 하거나 조깅을 할 수 있는 등 정상생활에는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폐 전문가인 잽 모세니파 박사도 새 교황이 지금까지 활발하게 활동해 왔고 마른 체형에 건강하게 보이는 점을 고려하면 폐 기능은 정상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모세니파 박사는 직접 보거나 진찰을 하지는 않았지만 현재 교황의 폐 기능은 같은 연령대 정상인 폐 기능의 85~90% 정도일 것이라며 특별히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또 폐 하나를 제거했다면 나머지 하나의 폐는 자라서 1~2년 내에 거의 정상에 가깝게 될 수 있다고 모세니파 박사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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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일부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65세 이상 사람들은 폐렴이나 기관지염 같은 폐질환에 취약한 만큼 면역시스템이 약화하거나 심장질환을 이미 가진 상태라면 폐 하나로는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에모리대학에서 호흡기내과 분야를 가르치는 그렉 마틴 박사는 폐기종 환자처럼 폐 기능이 떨어진 사람들은 폐질환에서 회복이 어렵다며 폐 하나만을 가진 경우 폐렴에 민감한 만큼 사정이 복잡해 질 수 있다고 말했다.

통상 의사들이 장기 이식 수술을 할 때 하나의 폐만을 쓸 정도로 폐는 활동량이 넘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폐 하나로 사는 미국 내 이식 환자들은 약 3만~4만명 정도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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