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이 산불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포항과 울산에 이어 봉화, 제주 등 곳곳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포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심영구 기자. (네, 산불 상황실이 차려진 포항 대흥초등학교입니다.)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 포항은 큰 불은 거의 잡힌 상태입니다.
다만 아침에도 불씨가 다시 살아나는 경우가 있어 진화에 나섰기 때문에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소방당국은 헬기 13대와 소방차량 90여 대 등을 투입해 잔불 정리 작업을 펴고 있습니다.
어제(9일) 산불로 포항에서는 1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으며 민가 30여 채가 불에 탔습니다.
경찰은 포항 산불의 용의자로 12살 중학생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발생한 울산시 울주군 산불은 14시간이 지난 현재까지도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울산시 당국은 헬기 16대와 4천 300여 명을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아직 불길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피해는 계속해서 늘어 지금까지 2명이 다쳤고 건물 23채와 산림 50㏊가 불에 탔습니다.
어제 오후 경북 봉화군 재산면의 한 야산에서 시작된 산불은 오전 현재 거의 진압돼 잔불 정리 중 입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임야 15ha가 불에 타고 근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제주시 초지에서 밤새 이어진 불은 오늘(10일) 새벽에 진화됐습니다.
어제 오전 11시 50분쯤 시작된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초지 1만 3천 제곱미터를 태우고 오늘 새벽 1시 반쯤 꺼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