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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 성추행 피해자들, '교황 부적격' 명단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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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가톨릭 사제 성추행 피해자 단체가 '교황이 되어서는 안 될 추기경'의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사제 성추행 피해자 네트워크'는 교황이 될 가능성이 있는 추기경 가운데 성추행 추문을 은폐하거나 이과 관련된 문제성 발언을 한 추기경 12명의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이들이 공개한 명단에는 미국 추기경 3명과 이탈리아 추기경 2명, 그리고 멕시코, 온두라스, 호주, 체코, 캐나다, 아르헨티나, 가나 등의 추기경이 각각 1명씩 포함됐습니다.

이 가운데 멕시코의 노르베르토 리베라 카레라 추기경은 다수의 아동 성추행 의혹을 숨겼다가 명단에 올랐습니다.

티머시 돌런 등 미국 추기경 3명은 이미 성추행을 저지른 사제로부터 신자를 보호하지 못했고, 아르헨티나의 레오나르도 산드리 추기경은 멕시코에서 성추행으로 악명 높은 마르시알 마시엘 신부를 공개 변호했던 게 이유가 됐습니다.

체코 도미니크 두카 추기경은 사제 성추행 관련 의혹의 10%만 입증됐다고 발언했고, 이탈리아의 타르시치오 베르토네 추기경은 아동 성추행이 잇따르는 것은 동성애자가 사제로 침투했기 때문이라고 말한 게 명단 포함의 이유가 됐습니다.

사제 성추행 피해자 네트워크는 이들 말고도 교황청 내부 인물이 새 교황이 되면 성추행을 청산하지 못할 것이라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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