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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난동' 미군 車 누가 운전했나…6일 2명 대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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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밤 서울 도심에서 난동을 부리고 도주한 주한미군들이 경찰 조사에서 차를 누가 운전했는지를 놓고 엇갈린 진술을 해 경찰이 미군 2명을 대질신문하기로 했습니다.

도주 차량이 정복을 입은 경찰까지 들이받는 등 무법질주 했기 때문에 경찰은 이 차를 누가 운전했는지를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오늘(5일) 오후 조사관과 통역 등 4명을 미8군 용산기지로 보내 4시간 가량 사건 당일 경찰관이 쏜 유탄에 맞고 이곳에 입원 중인 D 상병을 조사했습니다.

경찰이 미군 영내에서 수사를 진행한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경찰에 따르면 D상병은 어제 조사받은 C 하사와 F 상병과 마찬가지로 범행을 대체로 시인하면서 누가 운전했는지, 누가 도주를 제안했는지 등에 대해서는 F상병과 비슷한 요지로 진술했습니다.

D상병과 F상병이 운전자로 C하사를 지목한 반면 C하사는 이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당초 도주 차량 운전자를 D상병으로 봤으나 피의자들이 엇갈린 진술을 함에 따라 내일 C하사와 F상병을 다시 경찰로 불러 대질신문을 해 운전자를 밝혀낼 계획입니다.

경찰은 어제 발견한 차량에서 운전석과 뒷좌석에서 혈흔을 발견했으나 경찰관이 쏜 총알의 궤적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혈흔을 근거로 운전자를 특정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조사를 받은 D상병은 정신이 혼미할 정도의 강한 진통제를 맞고 있으며 상태가 예상보다 심각해 조사를 위해 지문을 찍는 것조차 힘겨워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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