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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만난 로드맨…'90도 인사' 포착

[지금 북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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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프로농구 선수였던 데니스 로드맨 일행이 지난주 북한을 방문했습니다.

김정은 제1비서와 함께 농구경기를 관람했는데요.

한 번 보시겠습니다.

농구장에 김정은 비서가 들어서자 관중들이 끝없이 박수를 칩니다.

북한에서는 항상 있는 일이지만, 로드맨 일행이 보기에는 좀 생소했겠죠.

하지만, 분위기에 압도돼서 이들도 계속해서 박수를 칩니다.

농구공을 가지고 하는 묘기 시범에 이어서 경기가 진행됐는데요.

경기가 이뤄지는 내내 김정은 제1비서가 바로 옆자리에 앉은 로드맨과 계속해서 얘기를 합니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로드맨이 관중들에게 얘기를 할 수 있도록 마이크까지 주어졌습니다.

김정은 비서는 로드맨 일행을 위해서 만찬도 베풀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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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에도 로드맨은 김 비서의 바로 옆자리에 앉았습니다.

[데니스 로드맨은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과 리설주 부인을 미국인으로서 처음으로 만나뵈온 것을 최상의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거의 국가정상급 예우를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이런 대우를 받다 보니까 저렇게 허리를 90도로 숙여서 인사를 하기까지 합니다.

김정은 비서는 로드맨에게 선물까지 증정했는데요.

로드맨의 기분이 굉장히 좋았겠죠.

평양을 떠날 때는 이런 말까지 했습니다.

[데니스 로드맨 :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은 위대한 지도자다. 김정은 제1비서는 아주 자부심이 강하고, 멋진 사람이며 부인을 매우 사랑한다.]

또, 미국에 돌아와서는 토크쇼에 출연해서 김정은을 대변하는 듯한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에게 한 가지 전해달라고 부탁했어요. 오바마가 그에게 전화를 걸기를 바라고 있어요.]

평양에 가서 강남스타일을 부른 싸이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했을 정도니까, 로드맨이 한반도에 대해 알고 있는 지식이 어느 정도인지는 더 말할 필요가 없을 것 같은데요.

어쨌든 김정은 제1비서 입장에서는 자기가 좋아하는 농구스타도 만나고, 그 농구스타를 통해서 자신을 대변해주도록 만들었기 때문에 로드맨을 통한 정치적인 효과는 충분히 거두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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