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겨울철 진객인 대구는 1월 한 달 동안 잡지 못하도록 금어기가 설정돼 있습니다. 대구가 귀할 때 만들어진 금어기여서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도 높습니다.
전성호 기자입니다.
<기자>
10년 전만 해도 마리당 30만 원을 넘어서던 귀한 고기 대구.
요즘은 10분의 1 가격으로 떨어질 만큼 자원이 많아졌습니다.
지난 2003년 3500마리 밖에 잡히지 않았지만 지난해에는 38만 마리로 100배 이상 늘었습니다.
오랜 수정란 방류사업의 결실입니다.
하지만 1월 한 달 동안의 금어기는 여전히 그대로입니다.
전국에서 경남과 울산지역만 해당됩니다.
대구 산란지이기 때문인데, 금어기를 줄여달라는 어민들의 요구가 빗발쳐 왔습니다.
[김용대/거제시 외포리 : 그 시기에 고기가 많이 나는 시기인데 1월 달 그때 금어기 때가 그때가 산란철이고 그러다보니까 못잡게 하니까 그 사람들한테는 불평이 많죠.]
급기야 경남도가 금어기 축소에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자원보존과 어민 수입 증대라는 2마리 토끼를 잡는 것이 가능하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경남도는 현재 1월 한 달인 금어기를 15일로 줄여줄 것을 농수산식품부에 건의했습니다.
[강덕출 경남도 해양수산국장 : 한번에 다 없애면 자원이 급격히 줄어들면 우리가 판단을 잘못했다는 그런 것도 들을 수 있기 때문에 한 보름정도 하면은 자원량 유지도 될 것으로 보고 어업인들의 소득도 올라가고.]
현재 한달 정도인 대구 금어기를 절반인 15일 정도로 줄이면 어민들의 소득은 24억 원 정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금어기 축소에는 국립수산과학원이 주도적인 의견제출 기관이어서 경남도는 수과원도 방문해 도와줄 것을 요청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