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제조사와 제약회사로부터 거액의 리베이트를 받고 병원을 증축하면서 공사대금 부풀리기로 비자금을 조성한 충남 천안의 한 대형병원 이사장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대전지검 천안지청은 의료기기 제조사와 제약회사로부터 4억여원의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로 이 병원 B 이사장을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B 이사장은 2008년 1월부터 2012년 3월까지 제약회사 3곳과 의료기기업체 3곳으로부터 모두 4억9천만원을 받았으며 2010년 이후 병원을 증축하면서 공사대금을 부풀려 지급하고 되돌려받는 수법 등으로 2억2천400만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畇求? B 이사장은 또 병원에 근무하지 않은 C 씨를 직원인 것처럼 꾸며 2008년 11월부터 2011년 10월까지 지급한 임금 7천만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이 병원이 최근 몇년동안 일회용 복강경 수술기자재를 재활용한 사실을 밝혀내고 B 이사장의 관련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리베이트를 전달하거나 공사대금을 되돌려준 업체 관계자 6명과 복강경 수술기자재를 재활용하고 비자금 조성에 관여한 병원 관계자 4명도 함께 불구속기소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