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야는 정홍원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부동산 투기 의혹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정 후보자는 투기가 아닌 투자였다고 해명했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정홍원 총리 후보자가 지난 78년 부산 재송동, 95년에 경남 김해 삼정동 땅을 매입한 것을 두고 투기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홍일표/새누리당 의원 : 시세차이 고려하고 땅을 산 거 아니냐는 이런 의혹이라는 것이거든요.]
정 후보자는 사전에 개발 정보를 얻어 매입한 것이 아니며, 투기가 아닌 투자였다고 반박했습니다.
[정홍원/국무총리 후보자 : 초임 검사가 무슨 투기 정보에 그렇게 민감하고 그랬겠습니까.]
검사 시절 한보 그룹의 수서비리사건을 수사한 이듬해 한보 계열사가 지은 아파트를 분양받은 것도 쟁점이 됐습니다.
[최민희/민주통합당 의원 : 나라를 뒤흔든 그 회사의 나홀로 아파트 분양받으셨어요?]
[정홍원/국무총리 후보자 : 아까 말씀드렸듯이 주택 청약 예금 들었던 것 가지고 분양 신청했던 겁니다.]
정 후보자는 부인 명의의 건물을 재산신고에서 누락한 점과 위장전입, 그리고 부인동반 해외출장에 대해선 사과했습니다.
변호사 시절 받은 고액 연봉을 놓고 전관예우 논란도 불거졌고, 수임료 자료 제출을 둘러싼 여야 공방으로 청문회가 한때 정회되기도 했습니다.
청문회 마지막 날인 오늘(22일)은 정 후보자의 재산 증식 과정과 아들의 병역 면제 의혹에 대해 증인과 참고인 신문을 벌입니다.
오후에는 정 후보자에 대한 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하고, 오는 26일 임명동의안을 처리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