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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아베 발언에 발끈…"경악 금치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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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내용까지 들먹이며 중국의 대외 정책을 강도높게 비난한 아베 일본 총리의 발언에 대해 중국 정부가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홍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어제 "해당 보도에 대해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맹비난하는 글을 외교부 홈페이지에 올린데 이어 오늘(22일) 외신기자 간담회에서도 "일본 지도자가 중국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중일대립을 선동하는 발언을 한데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아울러 "중국은 일본에 외교적으로 항의했다"면서 "일본이 중국 위협론을 들고 국제 여론을 오도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중국인들이 일본에 가진 반감은 일본의 역사적 잘못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일본이 침략 역사를 심각히 반성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신화통신은 "아베 총리가가 또다시 '중국 위협론'을 내세워 자신의 강경외교 정책에 대한 지지를 얻고자 사실과 다른 발언을 자행했다"고 지적하는 등 중국 매체들도 일제히 공격에 나섰습니다.

관영 인민일보는 전문가들의 견해를 인용해 "일본 총리의 발언은 죄를 저지른 사람이 먼저 고소장을 낸 격"이라며 "중일 관계는 물론 동북아 지역의 평화를 파괴하려는 행위는 반드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앞서 미국 방문을 앞둔 아베 총리는 어제 보도된 워싱턴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중국 교육정책에서 반일 감정을 키우는 애국심 교육이 개혁ㆍ개방 정책보다 우선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이런 과정에서 중국이 자원 확보를 위해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강압과 협박을 하고 있다"면서 "이런 행위가 애국심을 강조한 교육시스템에서 성장해온 중국민들로부터 강력한 지지를 얻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중국 정부와 매체들이 아베 총리를 비난하고 나선 것은 이번 미일 정상회담을 통해 센카쿠 분쟁 등에 대한 미국의 개입이 확대될 가능성을 우려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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