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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한인 비자 발급 급감…관계 경색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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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 정부가 북한인에게 발급한 비자가 100건에도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나 북미관계 경색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국무부의 지난해 비이민 비자 발급 통계를 보면 북한인에 대한 비자 발급 건수는 전년도 111건에 비해 22%나 감소한 87건으로 집계됐습니다.

북한인에 대한 비자 발급건수는 2003년에서 2005년 까지 매년 200건을 넘었으나 2006년이후 지속적으로 줄어주는 추셉니다.

특히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했던 2006년과 2009년에 발급 건수가 비교적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비자발급이 비교적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은 지난해 4월 북한의 장거리로켓 발사 때문에 이른바 `2ㆍ29 북미합의'가 무산되면서 북미 대화가 공전을 거듭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난해 북한인에게 발급된 비자의 유형을 보면 단기 업무 혹은 관광 비자가 5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국제기구 정부대표와 직원, 가족에게 발급되는 비자가 32건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유학생들에게 발급되는 학생 비자와 미국을 거쳐 다른 나라로 갈 때 발급하는 경유 비자가 각각 3건과 2건이었습니다.

같은 기간 미국 정부가 우리나라 국민에게 발급한 비자는 모두 9만927건으로 전년보다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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