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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석 조각 떨어진 자리보니…지름 8m '거대 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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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5일) 러시아에서 발생한 운석우 낙하로 인한 부상자가 1천200명으로 늘었습니다. 오늘 새벽에는 이보다 훨씬 큰 소행성이 지구를 아슬아슬하게 지나갔습니다.

심석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시간으로 어제 오후, 러시아 우랄산맥 근처 첼랴빈스크 등지에 운석우가 떨어졌습니다.

대기권에 들어온 운석 덩어리가 대기와의 마찰로 공중에서 폭발한 뒤, 미처 공중에서 타지 못한 작은 조각들이 넓은 지역에 떨어졌습니다.

또 섬광과 함께 발생한 공중 폭발의 충격파로 아파트는 물론 학교나 체육관 같은 대형 건물 유리창까지 부서졌습니다.

직접 운석 파편을 맞은 공장의 지붕과 벽은 폭격을 맞은 듯 무너졌습니다.

운석 조각 하나는 저수지 얼음 위로 떨어져 지름 8m가량의 구멍을 만들었습니다.

지금까지 1천200명 가량이 대부분 충격파로 깨진 유리창에 다쳤는데, 이 가운데 어린이 80명을 비롯해 110여 명은 부상이 심해 입원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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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때 휴대전화가 장애를 일으키기도 했지만, 당시 이 지역을 비행하던 항공기들이나 피해 지역에 있는 핵 처리 공장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피해 지역에 재해 복구팀 2천 명을 급파했는데, 영하 20도 이하인 현지 날씨를 고려해 우선 창문 등이 깨진 건물 3천여 곳을 수리하는 작업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오늘 새벽에는 어제 떨어진 운석보다 훨씬 큰 지름 45m짜리 소행성 하나가 지구를 도는 정지궤도 인공위성과 지구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지나갔습니다.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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