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가 북한 핵실험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오늘(14일)로 예정됐던 정부조직개편안 처리는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본회의를 열고 대정부 질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야 의원 9명은 김황식 국무총리 등 국무위원 15명을 상대로 한 대정부 질문에서 북한의 핵실험 문제를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3차 핵실험 대처 과정과 우리 정부 차원의 대북 제재방안, 추가 핵실험 가능성에 대비한 정부의 대책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과거에 비해 상당히 위력이 강화된 핵실험이었다"며 추가 핵실험 동향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회는 또 북한의 핵실험을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도발행위로 규정하는 내용의 규탄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대정부 질문과 함께 오늘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여야가 합의했던 정부조직개편안은 오늘 처리가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여야 10인 협의체는 서로의 의견 차이만 확인한 채 사실상 협상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새누리당 김기현, 민주통합당 우원식 원내 수석부대표가 오늘 막판 절충에 나설 예정이지만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진흥 기능을 미래창조과학부로 이관하는 등의 문제를 놓고 여야 모두 상대가 양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