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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에 도시농업까지'…서울 중랑천 생태 복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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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북부를 상하로 관통하는 중랑천 41.5㎞가 오는 2020년까지 가족이 함께 물놀이를 즐기고 농사도 지을 수 있는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할 전망입니다.

중랑천과 인접한 서울 중랑·도봉구 등 7개구와 경기 의정부시 등 8개 자치단체장으로 구성된 중랑천생태하천협의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물놀이가 가능한 중랑천 생태적 복원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 계획에 따르면 2020년까지 중랑천에 목재 스탠드 등 물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저수로 범위 확대로 다양한 물소리를 연출해 '듣는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가족을 위한 물놀이 체험 공간으로는 불투수포장된 체육시설지, 모래퇴적지 등이 활용됩니다.

일부 둔치 가운데에는 물놀이하면서 과학 원리와 창의력을 키워주는 놀이터가 생기며, 텃밭 채소를 가꾸고 벼농사를 지을 수 있는 도시농업 체험장, 친환경 낚시터도 조성됩니다.

중랑천 생태계의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히는 동부간선도로와 관련해 연내에 완충기능을 하는 수림대와 오염원을 정화할 수 있는 바이오 파크를 도로변에 만들 계획입니다.

또 장기적으로는 동부간선도로를 지하화해 도로의 영향을 원천 차단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협의회는 오늘 열리는 최종 보고회의에서 주민을 비롯한 각계 의견을 수렴하는 등 이달까지 수정·보완작업을 한 뒤 계획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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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영구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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