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지난해 주유소 5곳을 대상으로 유증기 회수설비 설치 전후 휘발성유기화합물의 농도를 측정한 결과 벤젠을 비롯한 발암물질의 농도가 최대 89%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주유기 근처의 벤젠 농도는 설치 전 평균 0.513ppm에서 설치 후 0.058ppm로 89% 감소했고, 톨루엔은 83%, 에틸벤젠은 78% 줄었습니다.
이들 물질을 포함한 휘발성유기화합물의 전체 농도는 1.611ppm에서 0.374ppm으로 77% 줄었습니다.
유증기에는 벤젠 등 인체에 유해하고 대기를 오염시키는 물질이 다량 들어 있고 주유소 냄새의 원인이 되는데, 유증기 회수설비는 이런 물질들을 운반차량이나 저장 탱크로 되돌리는 장칩니다.
환경부는 유증기 회수설비가 지난해 말까지 수도권.
부산 등의 대기환경규제지역과 울산ㆍ여수 등지의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특별대책지역의 주유소 2천869곳에 설치됐다면서, 앞으로 대기환경보전법을 개정해 인구 50만 이상 도시의 주유소에 유증기 회수설비 설치를 의무화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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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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