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NLL 대화록 주장 정문헌 조사…"명명백백 밝혀질 것"


구글에서 SBS뉴스 즐겨찾기 추가
대표 이미지 영역 - SBS 뉴스

2007년 남북 정상회담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NLL 포기 발언'을 했다고 주장해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된 정문헌 새누리당 의원이 오전 11시쯤 검찰에 출석해 약 7시간 30분동안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조사실에서 나온 정 의원은 "조사에 성실히 응했다"며 NLL 포기 발언 관련 주장을 "어떻게 얘기하게 됐고, 무엇을 근거로 했는지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의원은 검찰이 지난달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대화록 발췌본과 정 의원이 봤다고 주장하는 대화록이 동일한 것인지에 대해 "검찰이 뭘 갖고 있는지 모른다"면서도 "모든 사실이 명명백백히 밝혀질 걸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이 국정원 발췌본을 제시했는지 묻자 "뭘 보여준 건 없었다"고 답했습니다.

검찰은 정 의원을 상대로 지난해 10월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이의 대화록이 있으며, 노 대통령이 NLL 양보 발언을 했다'고 주장한 배경을 집중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진술과 국정원 자료를 토대로 정 의원 주장이 사실인지, 사실이라고 믿을 만한 정황이 있었는지 등을 따져 사법처리 여부를 가릴 예정입니다.

정 의원은 최근 인터뷰에서 지난 2009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실 통일비서관으로 일하던 시절 이명박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의 회담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2007년 당시 남북 정상 간의 대화록을 직접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정 의원은 오늘 오전 검찰에 출석하면서도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 것으로 아실 것이다.

국민 모르게 안보를 갖고 흥정하거나 대한민국을 무장해제시키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주장을 확신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검찰은 정 의원과 함께 고발된 이철우 의원과 박선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도 조만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