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영동군이 전국 처음으로 포도주를 저장하고 전시, 판매할 수 있는 와인터널을 조성합니다. 영동을 포도의 메카로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황현구 기자입니다.
<기자>
전북 무주의 머루 와인 터널입니다.
양수발전소 작업터널로 쓰던 곳을 개조해 머루 와인을 보관·판매하는 명소로 탈바꿈시켰습니다.
머루 와인카페와 시음장, 저장고 등이 갖춰져 있어 연간 수십만 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생소하게만 여겨졌던 머루를 무주의 효자 농특산품으로 바꿔 놓았습니다.
국내 유일의 포도와인 산업특구로 지정된 영동군이 이를 벤치마킹한 와인터널을 조성합니다.
현재 영동군 지역 농가 와이너리는 일제시대에 파놓은 토굴에 포도주를 저장하고 있습니다.
와인터널은 사업비 116억 원을 들여 오는 2016년까지 영동읍 매천리에 폭 12m 길이 400m로 만들어집니다.
이곳 토굴에는 약 8만 병가량의 포도주 와인이 저장돼 있습니다.
영동 와인터널이 준공이 되면 이보다 10배가 넘는 100만 병가량을 저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기종/영동군 포도담당 : 영동은 44개의 와인 농가들이 있습니다. 이 와인을 홍보하기 위해서는 영동의 상징인 와인터널이 필요하다고 생각돼서….]
와인터널에서는 포도주를 테마로 한 각종 시설과 함께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무대도 마련됩니다.
[윤병태/와인코리아 대표 : 우리 영동 지역은 국악의 고장입니다. 특히 와인터널이 만들어지면 터널 내에서의 국악공연, 그리고 그 공연을 들으면서 와인을 체험하고 마시고 이런 아주 특별한 공간으로 만들어질 것이고요.]영동군은 와인터널과 함께 국내 최초의 와인연구소, 와인테마공원도 조성해서 명실상부한 와인의 메카로 가꿔나가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