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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얗게 변한 영동…곳곳 눈 치우기에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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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7일)내린 기습적인 폭설로 강원도 영동지역이 하얀 눈세상으로 변했습니다.

엄민재 기자가 헬기를 타고 돌아봤습니다.

<기자>

푸른 바다 옆으로 눈 덮인 하얀 백사장이 펼쳐집니다.

하얀 눈밭에 검은 선처럼 나 있는 도로 주변엔 못 다한 제설작업이 한창입니다.

엉금엉금 거북이걸음을 하는 차량도 보이고 도로 옆엔 주인 잃은 차가 덩그러니 세워져 있습니다.

아파트 곳곳에선 눈 치우기 전쟁이 벌어졌습니다.

퍼내고 쓸어 내고, 도로는 물론 차 위에도 흰 눈이 가득 쌓여 삽으로 퍼내야 할 정도입니다.

비닐하우스도 눈 속에 파묻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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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다가 지쳤을까, 할머니 한 분이 힘겹게 눈을 치워냅니다.

하얀 포물선을 그리며 눈을 뿜어내는 제설 차량.

눈을 시원하게 밀어내면 뒤이어 화물 트럭이 쌓아놓은 눈을 연이어 실어나릅니다.

학생들에겐 눈 치우기도 하나의 게임입니다.

운동장을 두부 자르듯 이리저리 잘라놓고는 자기 구역을 깨끗이 치워놓습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 월요일과 화요일에 걸쳐 강원 산간과 동해안에 최고 20cm 넘는 폭설이 또 내리고 중부지방에도 3~10cm가량의 눈이 오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강영·서정곤,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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